제노큐어 "연어 없이 PDRN 대량생산 성공…300조 시장 게임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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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조회 82회 작성일 2026-01-09본문
제노큐어 "연어 없이 PDRN 대량생산 성공…300조 시장 게임체인저"
2025.09.11(목)
오보경 제노큐어사장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오보경 제노큐어 사장)
PDRN은 최근 미용 시장의 '핫 아이템'이다. 인체 조직의 재생 활성과 염증 완화, 흉터 질환 개선 등 효능이 있다. 특히 피부 주름 및 노화, 탄력 개선을 위해 많이 찾는다.
PDRN의 DNA(디옥시리보핵산)는 인체 DNA와 약 96% 유사해 안전성이 높다. 미용 산업에서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약 70년 동안 수많은 인체적용시험과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원료다. 그런데 상업화가 더뎠던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수급과 가격이다. PDRN은 연어의 DNA에서 극소량 나오는데, 특히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PDRN은 태평양 어종인 첨연어 같은 특정 종에서만 추출할 수 있다. 수율이 매우 낮아 시장 수요를 맞추기 어렵고, 그래서 가격이 높다. 뛰어난 안전성과 효능에도 불구하고 상업화와 시장 성장이 더뎠던 배경이다.
제노큐어는 유전자 재조합 원천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PDRN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다. 최근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PDRN 대량생산 정례화에 성공했다고 밝힌 제노큐어의 오보경 사장(전 대표이사)은 1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PDRN으로 최대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제노큐어의 유전자 재조합 PDRN(GC-PDRN)이 연어에서 추출한 천연 PDRN과 염기서열이 100% 일치한단 사실을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를 통해 확인했고, 효능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부 탄력 개선과 미백, 관절 등 각 효능에 최적화된 맞춤형 PDRN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제노큐어가 지난 7월 대량화 정례화에 성공한 재조합 PDRN은 100~300bp(base pair)의 초저분자로, 의약품 수준의 크기"라며 "화장품부터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더 나아가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PDRN 시장이 다양한 생리활성 기전을 바탕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용성형 분야뿐 아니라 항염증제, 류마티스 관절염, 상처치료제, 점안액 등 영역에서 PDRN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의 대체 및 보완 소재로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제노큐어의 유전자 재조합 PDRN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눈도장을 받았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중국 아심켐(Asymchem)이 제노큐어의 기술력을 검증했다. 오 사장은 "아심켐이 제노큐어의 유전자 재조합 PDRN 원천기술을 높게 평가해 약 8개월간 기술 검증을 마쳤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CDMO 계약을 체결했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대량생산 정례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 마지막 효능 검사를 거쳐 중국에서 제노큐어 PDRN을 정식으로 등록(DMF, Drug Master File)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아심켐과 협업해 유전자 재조합 PDRN 공급을 시작하고,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유전자 재조합 PDRN이 상업적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PDRN은 안전하고 효능이 높은 데다 인체 투여 때 HA 대비 통증이 적고 재생 효과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재조합 원천기술로 PDRN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해지면 좋은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단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초기엔 원천기술 공급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PDRN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며 "제노큐어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고순도 PDRN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체 불가 기업으로, 궁극적으로 PDRN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